천부경(하늘소리) 소개 / 천부경의 기원과 유래/

[천부경(하늘소리)의 기원과 유래]

1. 천부경(하늘소리)의 기원과 유래

천부경(환인의 말씀, 그 말씀을 적은 글)은 우리 한겨레 사상의 뿌리일 뿐만 아니라 온 누리 사상의 씨알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결한 경전 속에서 신비하고 현묘할 만큼 세계 사상의 주류라고 할 도교, 불교, 유교, 기독교 사상 등의 기층을 이루는 근본 원리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천부경을 풀이하는 한(=1=한민족(한국역사))은 세계 사상의 맥락과 함께 하면서 온 누리의 근원과 연원을 더듬는 한(=1=한민족(한국역사))이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한겨레의 역사적 정체성도 밝혀질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온 인류의 보편성과 민족의 독자성을 하나로 융합하는 원리를 천부경의 심오한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는 데에 그 귀결점이 있다.

그리고 천부경(天符經)은 한나라[桓國] 시대부터 전해 오던 것이다. 그것은 조화경(造化經)으로 우주의 생성원리와 진화과정, 완성을 비롯하여 땅의 섭리와 인간의 본성 그리고 미래의 개천(開天)을 옹혼하게 담은 경전이다. 우리 겨레의 고래로부터 전래된 사상의 백미(白眉)이다. 천부경을 이루고 있는 글자가 여든 한 자로서 그 속에 깊고 오묘하며 현묘한 뜻이 응축되어 있다. 더욱이 글자 한 자마다 잠재되어 있는 고차원적인 공간은 무한하게 펼쳐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천부경은 다른 성서나 경전이 성자들의 말씀이나 깨우친 글을 받아쓰기한 글이기에 해독이 가능하지만 천부경은 하늘의 최고 경지에서 직통한 말씀이므로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암시성이 품어 있는 경전이라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 그 핵심이 수리(數理)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곧 우주와 만물의 자연법칙은 고차원의 수리학이다. 천부경은 우주의 두뇌중추를 가리키는 이법(理法)으로 승화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우주와 사람과 땅은 하느님의 조화신공(造化神功)으로 짜여 있고, 하늘, 땅, 사람의 삼극(三極)도 그 근본에서 동일한 것이며 또 사람의 마음이 태양에 근본하여 하늘과 같다는 천인일리(天人一理)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종교사상조차 이질적으로 대립하는 듯하나 차원을 높여 초종교적인 경지에서 바라보면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갈래임을 알 수 있다.

2. 고전자본(古篆字本)

1) 천부경에 대한 인식적 접근

(1) 이맥(李陌)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천 부경은 한임 천제께서 다스리던 한국[桓國]에서 구전(口傳)되어 온 경전이다. 그후 한웅께서 친히 신지 혁덕(神誌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鹿圖文)으로 그것을 썼다. 훗날 고운 최치원(崔致遠)이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고쳐 써서 세상에 전하였다. 즉 현재 한자로 전해지고 있는 81자 천부경은 통일 신라 말기 학자인 최 치원 선생님께서 고대문자로 우리민족에게 전해 내려오던 것을 찾아내어 묘향산 바위에 새겨놓은 것인데 우리 민족 고대사 연구에 일생을 바치신 계연수 선생님께서 발굴하여 세상에 내어 놓음으로써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게 된것이다.

이맥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天符經八十一字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無?化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
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2) 고운 최치원 사적
[단전요의(檀典要義)]에 보면 태백산에 단군전비(檀君篆碑)가 있는데 해독하기 어려워 고운이 번역하였다고 했다.
一始無始一碩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無愧化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
一杳演萬往萬來用變不同本
本心本太陽仰明人中天中一
一終無終一

(3) 법수교(法首橋) 비문
법수교 비문은 평양에 있는 법수교의 비에 새겨진 글월로 훈민정음 이전에 있었던 우리 나라 고대문자로 보아진다.

(4) 묘향산 석벽본
계연수(桂延壽)가 1916년 9월 9일 묘향산 깊은 계곡의 석벽에서 발견하여 한 벌을 탁본하고 서울에 있는 단군교당 앞으로 보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5) 영변지(寧邊誌)
창힐(倉?)이 맨 처음에 문자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그는 동국(東國) 사람이라고 한다. 단군 조선시대 신지의 문자가 지금도 남아 있고 예의를 아는 것이 단군고족(檀君古族)이라고 하였다.

이중, 태백일사본과 묘향산석벽본은 전문이 일치하며, 현재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다. 그러나 태백일사본, 묘향산석벽본은 농은유집 천부경과 네 곳에서 차이를 보인다.

2) 전고비문(篆古碑文)의 탁본들

(1) 허목(許穆, 1595～1682)의 미수기언(眉?記言). 창힐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조적서(鳥跡書)를 지었고 신농씨(神農氏)는 수서(穗書)를, 황제(黃帝)는 운서(雲書)를, 전욱(顚頊)은 과두문자(??文字)를, 왕차중(王次仲)은 해서(楷書)를 각각 만들었다. 또한 기자(箕子)의 옛 글이 있으나 너무 오랜 것이어서 알기가 어려웠는데, 한(漢)의 양웅(揚雄)이 이것을 알아보았다고 했다.

김두영(金斗榮)의 [전첩(篆帖)]에 보면 창힐의 조적서를 볼 수 있다. 오늘날 알려진 16자 전고비문이 곧 천부경의 녹도문(鹿圖文)으로 보고 그 동안 세상에 공개되어 온 몇 가지 전고비문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2) 안영태(安永泰)의 [현대정치철학]
아래 그림은 신지의 전자로 단군 조선시대 4,500년 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3) 영변지(寧邊誌)
[영변군지]의 초판 발행은 1942년이었는데 81자 신지전(神誌篆)과 16자 신지전이 실려 있으며 1971년에 재발간된 [영변군지]에는 신지필적(神誌筆蹟)이란 이름으로 실려 있다.

(4) 이유립(李裕立)의 [대배달민족사I]
이유립은 [법수교고비(法首橋古碑)]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법수교에는 선인(仙人)이 내왕하였으며 법수는 선인의 이름이라고 한다.

3. 천부경 옛 문헌들

1) 묘향산 석벽본

一始無始一析三極無

盡本天一一地一二人

一三一積十鉅無?化

三天二三地二三人二

三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一妙

衍萬往萬來用變不動

本本心本太陽昻明人

中天地一一終無終一

이 석벽본은 최치원이 새겨 놓았다고 하는 바 1917년에 계연수(桂延壽)가 단군교당 앞으로 보낸 편지에 동봉한 천부경이다

2) 최치원의 사적본

一始無始一碩三極無

盡本天一一地一二人

一三一積十鉅無愧化

三天二三地二三人二

三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一杳

演萬往萬來用變不同

本本心本太陽仰明人

中天中一一終無終一

이 사적본은 1925년 최치원의 후손인 최국술(崔國述)이 편찬한 [최문창후 전집(崔文昌候全集)]에 수록된 것이다. 이 기록에 의하면 [단전요의(檀典要義)]는 단군전비(檀君篆碑)가 있었는데 바르게 읽기가 어려운 것을 고운(孤雲)이 역(譯)하여 사적본이라 했다.

이 사적본은 고운의 친필(親筆)이 아닌 암송(暗誦)되어 전하여 오던 것을 후일 구술(口述)로 쓴 것이기 때문에 묘향산 석벽본과 음(音)은 같고 글자가 틀리는 곳이 일곱 군데나 된다.
따라서 사적본에 잘못이 있다고 송호수 선생은 저서 [한민족의 뿌리사상]에서 지적했다.
석벽본과 사적본이 다른 곳은 다음과 같다.
일석삼극(一析三極)………석벽본(石壁本)
일석삼극(一碩三極)………사적본(事蹟本)

부동본(不動本)……………석벽본(石壁本)
부동본(不同本)……………사적본(事蹟本)
무궤화삼(無?化三)………석벽본(石壁本)
무괴화삼(無愧化三)………사적본(事蹟本)

앙명인중(昻明人中)………석벽본(石壁本)
앙명인중(仰明人中)………사적본(事蹟本)
묘연만왕(妙衍萬往)………석벽본(石壁本)
묘연만왕(杳演萬往)………사적본(事蹟本)

천지일(天地一)……………석벽본(石壁本)
천중일(天中一)……………사적본(事蹟本)


3) 농은유집 천부경 고문을 해독한 결과

一始無始一 일시무시일

新三極無盡本 신삼극무진본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積十鉅無?從三 일적십거무궤종삼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氣合六生七八九衷 대기합육생칠팔구충

三四成環五七一妙衍 삼사성환오칠일묘연

萬往萬來用變不動本 만왕만래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 본심본태양

昻明人中天地一 앙명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


◆ 기존 태백일사본과 농은 유집본이 다른 글자는 총 네 개로 다음과 같다.

4) 정진호(鄭鎭浩)의 [단군교 부흥경로]

5) 고운(孤雲)의 사적(事蹟)

6) 이맥의 [태백일사]

7) 김형탁(金炯鐸)의 [단군철학의 석의(釋義)]

8) 전병훈(全秉薰)의 [정신철학통편]권I

9) 문원보불(文苑??)

10) 이시영(李始榮)의 감시만어(感時漫語)

11) 남사고(南師古)의 격암유록(格庵遺錄)

12) 송영대(宋榮大)의 천을진경(天乙眞經)

두뇌집중 천제한인 참말씀의 홍익인간 김은식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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